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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릿재폭포
누릿재폭포는 물통거리골의 물이 흘러내려 마지막 지점에 도달해 이루어진 높이 3m 정도의 조그만 폭포이다. 월출산 등반 입구인 관리사무소 쪽으로 올라가지 않고 왼쪽 길로 가다 보면 사자저수지가 나오는데 이곳을 조금만 지나면 폭포가 나온다. 옛날에 죽은 송장이 이 폭포물을 맞고 살아났고 곱추가 역시 이 폭포수를 맞고 정상인이 되었다고 전해진다. 실제로 위장병, 피부병, 신경통 등에 효험이 있어 단오날 등 여름철에 주변 동네는 물론이고 멀리 강진에서도 물을 맞으러 오는 사람이 많다. 별칭으로 송장물 약수터라고도 불리운다. 조그만 폭포이지만 주변 숲과 함께 청량한 기운이 감도는 곳으로 여름 한철 시원한 물맞이를 해볼만하다.
칠지폭포
칠치폭포는 사자봉과 달구봉의 물이 모여 흐르면서 생긴 폭포이다. 폭포수가 일곱계단을 굽이쳐 떨어진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답게 한 층 한 층 그 물이 일곱 암벽을 차례로 떨어져 그야말로 월출산의 숨겨진 비경이다. 맨 위의 폭포 높이가 15m에 달하고 일곱 개 모두 그만 그만한 높이를 가지고 있다. 맨 끝 폭포에는 약수터가 있고 물맞이를 할 수 있다. 가장 쉽게 갈 수 있는 길은 사자저수지 둑을 끝까지 지나 소로 길로 접어들면 계곡과 만나게 되는데 이 계곡을 타고 사자봉 방향으로 오르다 보면 폭포를 만난다.
바람폭포
바람폭포는 바람골이 시작되는 곳, 높이 15m의 암벽에서 떨어지는 폭포이다. 폭포 주변으로 펼쳐지는 장군봉과 사자봉, 광암터의 장엄한 바위들이 볼만하다. 약 400m 왼쪽 위편으로 구름다리를 볼 수 있고 사자봉 바위들이 곧 떨어질 듯 위태롭게 걸쳐있다. 폭포의 암벽에는 아무리 가물어도 마르지 않는 석간수가 솟아 쉽지 않은 등산길을 올라온 등산객의 목을 적셔준다. 여름철에는 바람골 아래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부딪쳐 폭포수가 물보라를 일으키기도 하고 겨울에는 빙폭을 만들기도 한다. 바람골은 장군봉과 사자봉이 만들어 주는 계곡에서 시작되어 월출산 관리사무소가 있는 개신리 내동 마을까지 흐르는 골짜기이다. 이곳에는 천황사, 바람폭포 등이 있으며 월출산을 들어가는 가장 중심 입구인 월출산 국립공원관리사무소가 있다. 천황사에서부터 계곡을 만나 오르다 보면 완만한 평바위 위로 물이 흐르는 것을 볼 수 있고 특히 계곡길이 돌로만 이루어졌다. 그러나 어느 정도 오르다 보면 월출산의 여느 계곡처럼 물길이 끊긴다. 월출산의 계곡은 경사가 급하고 짧기 때문에 대부분 조금 가다보면 물길이 없어지고 만다. 그 가장 대표적인 골짜기가 바로 이 바람골이다. 물 흐르는 소리는 들리지 않지만 이름 모를 새소리와 다람쥐 등 산짐승들이 반겨주기도 한다.
용수폭포
용수폭포는 도갑사에선 미왕재로 오르기 위해 절 건물을 막 벗어나면 왼쪽으로 흐르는 계곡이 있다. 미륵전으로 가기 위한 돌다리 밑을 흐른 물이 1단계, 2단계의 조그만 떨어짐을 거쳐 3단계 째 뚝 떨어지는데 그 높이가 약 5m 가량 된다. 폭포 밑에는 연못이 만들어져 있다. 구전에 의하면 이 연못에서 이무기가 용이 되어 하늘로 올라갔다고 하며 연못의 깊이는 명주실 한 꾸러미가 다 들어갔다고 한다. 월출산을 본격적으로 등반하기 전 숨을 고를만한 장소롤 좋다. 제법 크게 들리는 물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며 속세의 묵은 때를 씻어 봄직하다.
금릉경포대골
금릉경포대 골짜기는 강진 땅에 있다. 천황봉 줄기가 이루는 골짜기들이 모여 성전면 월남리까지 이어지면서 계곡을 형성한다. 월출산에서 가장 계곡다운 계곡으로 사시사철 맑은 물이 흐르고 군데군데 제법 넓고 깊은 물웅덩이가 형성되어 있어 물가에서 쉬기 좋다. 여름에는 숲이 그늘을 만들어 주고 시냇물이 철철 흘러 더위를 피하기는 최고이다. 험하고 경사가 급한 월출산 자락에 이처럼 완만하고 물이 항상 흐르는 골짜기가 있다는 것은 의외의 일이다. 월남리 입산 매표소에서부터 계곡을 거슬러 오르면 동백나무로 이루어진 숲이 하늘을 가려주고 바위 사이사이로 맑은 물이 흐른다. 계곡길 주변에 많은 돌 조각이 쌓여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돌들은 기반암석이 물리적 풍화작용에 의해 붕괴 형성되어 중력작용으로 떨어진 것이 경사면 아랫쪽에 쌓인 것이다. 지리학적인 용어로 애추(崖錐)라고 한다. 계곡을 따라 1시간 20분쯤 오르면 월출산의 능선과 만나는 바람재가 나온다. 바람재에서 바로 왼쪽이 구정봉이며 오른쪽으로 가면 천황봉과 만난다. 월출산에서 가장 짧은 시간에 주능선에 닿을 수 있는 코스가 바로 금릉 경포대길이다. 길이 완만하고 물소리와 동백숲을 함께 즐길 수 있기 때문에 가족이나 연인끼리 간단히 오르기 좋은 등산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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