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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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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애여래좌상

  • 소재지전남 영암군 영암읍 기찬랜드로 41
  • 안내전화061-473-5210

마애여래좌상

전라남도 영암군 월출산 구정봉의 서북쪽 암벽을 깊게 파서 불상이 들어 앉을 자리를 만들고, 그 안에 높이 8.6m의 거대한 불상을 만들었다. 불상의 오른쪽 무릎 옆에는 부처님을 향하여 예배하는 모습을 한 높이 86㎝의 동자상을 조각하였다.

머리 위에는 크고 높은 상투 모양의 머리(육계)가 있고, 신체에 비하여 비교적 큰 얼굴은 근엄하고 박력 있는 느낌을 준다.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있는 옷은 얇게 표현하여 신체의 굴곡을 잘 나타내고 있다. 옷주름은 가는 선으로 새겼는데 불상이 앉아 있는 대좌(臺座) 아래까지 흘러 내리고 있다. 전체적으로 섬세한 옷주름과 양감 있는 신체의 표현에서 탄력성과 박진감이 잘 나타나고 있다.
월출산 마애여래좌상
당당한 신체에 비하여 팔은 가늘게 표현하고 있으며, 손모양은 오른손을 무릎 위에 올려 손끝이 아래를 향하게 하고,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 하여 무릎 위에 올린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을 하고 있다. 광배(光背)는 머리광배와 몸광배를 따로 조각하였으며, 그 안에 연꽃무늬와 덩굴무늬를 새겨 넣고 가장자리에는 불꽃무늬를 새기고 있다.

전반적으로 안정감과 장중한 인상을 주며, 섬세하고 정교한 조각기법과 더불어 박진감이 잘 나타나고 있다. 반면 신체에 비하여 비교적 큰 얼굴과 너무 작게 표현된 팔 등에서 불균형한 비례와 경직된 표현이 엿보여 통일신라 후기에서 고려 초기에 만들어진 작품으로 짐작된다.
문화재 정보
  • 종목 : 국보 144호
  • 명칭 : 월출산마애여래좌상 (月出山磨崖如來坐像)
  • 분류 : 마애불(부동산)
  • 수량 : 1구
  • 지정일 : 1972.03.02
  • 소재지 : 전남 영암군 영암읍 회문리 산26-3
  • 시대 : 통일신라시대 후기
  • 소유자 : 국유
  • 관리자 : 영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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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의견저장
이옥희
2024-01-06 17:25:14
하늘아래 첫 부처길을 다녀와서...
월출산은 세 너번 올라가본 기억이 있다 
멀리서 보이는 산의 경치에 한번 감탄하고 구름다리에서 또 한번 감탄하고 통천문을 지나 정상에서는 가슴 벅차 감탄을 하게 된다.
월출산이 좋은 또 하나 이유는 마애부처님이 계시기 때문이다 
초심 불자시절 전국 유명 사찰을 탐방하며 다닐 때 도반님으로부터 월출산에 국보 마애부처님이 계시다는 이야기를 듣고 어디쯤에 계실까 많이도 궁금했는데 몇 년전 드디어 등산코스를 아시는 보살님을 알게 되어 가 볼 수 있었다.    
출발 지점이 어디였는지 정확한 기억은 떠오르지 않지만 오르는 길은 그리 힘들지 않았던거 같다  가는 길에 뜻밖에 큰바위 얼굴을 보고 너~무 인상적이었고 구정봉에 누워 쉬었다가  본격적으로 마애부처님 뵈러 가는 길은 다듬어지지 않은 산길로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찧어가며 내려갔다.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마애부처님은 세월을 비켜간 듯 보존 상태가 깨끗함에 놀라면서 부처님께 삼배을 올리고 벅찬 가슴으로 한참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난후 절 터를 보기 위해서 내려가니 머위대가 절 터를 가득 메우고 있었다 돌계단을 올라 삼층석탑에서 탑돌이를 한후 또 다른 탑이 있는 장소로 이동하니 부처님에 모습을 아름답게 카메라에 담을 수 있는 안성맞춤인 장소가 있었다. 최고로 멋진 법당에서 꿀맛나는 맛있는 점심을 먹고 하산하는 내내 행복으로 가득찬 산행이었다. 그 뒤로 불자님들께 알려야겠다는 마음으로 여기 저기 홍보하고 보살님들을 모시고 두어번 더 다녀왔었다
그런데 작년에 도반으로부터 영암에 “아늘아래 첫 부처길”이라는 새로은 등산로가 열렸다고 같이 가자는 제의 받고 주말을 이용하여 가게 되었다
예전에 기찬랜드에서 동료들과 일박한 적이 있는데 정겹게도 기찬랜드를 지나 시골 마을로 들어 마을분께 길을 물어서 주차장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깔끔한 주차장에 깨끗한 화장실에 잘 걸린 현수막에 화창한 날씨에 즐거움과 기대감으로 그저 행복했다
등산로 이름도 참 잘 지었다는 정담을 나누며 일면식도 없는 영암 군수님을 폭풍 칭찬하고, 잘 닦인 길을 걸어 경치 좋은 저수지를 지나 새로운 길을 걷는 기분은 힘든 줄 몰랐다
오르는 내내 어디로 도착할까 궁금했는데 우리를 맞이한 곳은 절터였다 예전에 출입금지로 되어있어 길이 있는줄 몰랐는데 이렇게 편한 길이 있었다니 참 좋았다. 절터에 의자도 만들어 쉬어 갈수 있게 배려해주신 마음에 감사하고 예전보다 많은 사람들이 절터를 구경하는 모습도 좋았다  
의자에 앉아 절터에서 야단법석이 열리는 상상을 하며... 불자라면 누구나 한번은 꼭 가봐야 하는 명승지가 되도록 널리 알려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부처님께 삼배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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