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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너무 좋았던 영암여행 '최고의 식도락여행'

2023-07-13   |   변영숙조회수 : 491
저는 이번에 한달여행하기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열 흘간 영암여행을 했습니다. 제가 영암을 여행지로 선택한 이유는 몇 년전 방문했던 영암이 너무 매력적인 도시였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영암'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목포나 나주 옆에 있는 시골로 생각하는 것이 보통이고요. 볼거리나 갈 데도 별로 없는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암은 마한시대부터 집단거주를 하던 곳으로 고대 문명이 발전했던 지역입니다. 특히 백제 문화의 중심지였던 영암은 영산강과 서해로 이어지는 뱃길을 통해 우수한 백제 문화를 일본에 전수한 왕인박사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왕인박사가 일본으로 출발했던 상대포에는 '상대포역사공원'이 복원되었고 인근에는 왕인박사 유적지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왕인박사 유적지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월출산의 정기를 고스란히 받고 있는 구림마을이 있습니다. 구림마을은 약 2,200년전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곳인데요. 도선국사와도 인연이 깊은 곳입니다. 도선국사의 출생의 비밀을 간직한 '국사암'을 비롯해 450년 전통의 대동계 등 여러 전통이 지금도 오롯이 남아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영암은 '낙지'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영암 독천낙지거리에는 아마도 전국에서 가장 맛난 낙지요리 전문점들이 모여 있습니다. 지금은 영산강 하굿둑으로 없어졌지만 예전에는 독천 갯벌은 낙지 천국이라고 할 정도로 많은 낙지가 잡혔던 곳입니다. 갯벌이 사라졌지만 독천낙지음식거리에는 현재 약 15개 낙지 전문 음식점이 성행 중입니다. 이곳에서 먹은 낙지볶음과 갈낙탕 그리고 호롱구이는 제가 이제껏 먹어 본 최고의 낙지요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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