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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 영암군지회 시작부터 ‘삐걱’

2018-04-27   |   정기량조회수 : 858
대한노인회 영암군지회 시작부터 ‘삐걱’

공공 성격의 기관 회장과 사무국장, 처남과 매제 사이로 알려져 ‘충격’


대한노인회 영암군지회가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지난 1일 취임한 김소은 회장과 박종찬 사무국장이 처남과 매제 사이로 알려지면서 예산을 지원받아 집행한 공공 성격의 기관으로서 주민들이 곱지 않는 시선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영암군과 일부 지역민들에 따르면 대한노인회 영암군지회장 취임식이 지난달 24일 전동평 영암군수를 비롯한 많은 내외 귀빈과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현재 영암군노인회 영암군지회는 1만4천여 회원으로 노인 권익신장을 위해 빈곤과 소외·건강문제 해소, 노인대학 활성화와 문예교실 추진, 건강보조기구 확충, 독거노인 경로급식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영암군과 전남도에서 지원되는 예산만도 군비 7800만원, 도비 3500만원 등 총 1억1300만원에 이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회장과 사무국장이 처남과 매제 사이로 알려지면서 예산을 지원받아 집행한 공공성격의 기관에서 너무 하는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군민 A씨(55·영암군 영암읍)는 “영암군청을 퇴직한 사람이면 퇴직금도 상당하고 먹고 살만할 턴데 퇴직을 하고 또다시 사무국장을 하고 있어 주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는 것 같다”며 “군민들의 혈세가 지원된 만큼 예산집행에 대해서는 철두철미하게 들여다봐야 할 것이다”고 했다.

또다른 한 주민은 “요즘 영암군 보면 마치 국민들과 불통했던 국정농단의 정권을 보고 있는 것 같다”며 “한심하고 그저 답답해 말도 꺼내기가 싫다”며 현 실상을 표출했다.

이와 관련해 군 관계자는 “이제 취임을 해서 무엇이라 딱히 말 할 부분이 없다”며 “법적으로 하자가 없는 만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신임 김소은 회장은 지난 4월 1일 임기를 시작으로 4년간의 임기로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장봉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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