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강물 위 백로 !

2015-09-20   |   주병순조회수 : 4406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2015년 9월 20일 주일 (홍)

☆ 순교자 성월

♣ 봉헌생활의 해

우리나라는 18세기 말 이벽을 중심으로 한 학자들 몇몇의 학문적 연구로 천주교
신앙을 받아들였다. 이들 가운데 이승훈이 1784년 북경에서 ‘베드로’로 세례를
받고 돌아와 신앙 공동체를 이룸으로써 마침내 한국 천주교회가 탄생한 것이다.
대부분 선교사의 선교로 시작된 다른 나라들의 교회에 비하면 매우 특이한 일이
다.
그러나 당시 한국 사회는 전통을 중시하던 유교 사상에 뿌리를 두고 있어, 그리
스도교와 크게 충돌하였다. 결국 조상 제사에 대한 교회의 반대 등으로 천주교
는 박해의 시대를 맞이하였다. 신해박해(1791년)를 시작으로 병인박해(1866년)
에 이르기까지 일만여 명이 순교하였다.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한국 천주교회 200주년’의 해인 1984년 우리나라를 방
문하여 이들 순교자 가운데 한국인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안드레아와 평신도인
정하상 바오로를 비롯한 103명을 시성하였다.
이에 따라 한국 교회는 9월 26일의 ‘한국 순교 복자 대축일’을 9월 20일로 옮겨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로 지내
고 있다.

♤ 말씀의 초대
지혜서는 고통 속에 죽은 의인들이 내세에서 누리는 평화에 대해 말한다. 세상
사람들의 눈에는 그들이 파멸한 것으로 보이지만, 그들은 불사의 희망을 지니고
하느님 곁에 살아 있으며 하느님의 은총과 자비를 누리고 있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환난도 박해도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갈라놓을 수 없다고
선포한다. 아무것도 우리를 위해 아드님을 내어 주신 하느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떼어 놓을 수는 없다(제2독서).
예수님을 따르려면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그분을 따라야 하며, 그분을 위해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복음).

복음 환호송 1베드 4,14 참조
◎ 알렐루야.
○ 그리스도의 이름 때문에 모욕을 당하면 너희는 행복하리니, 하느님의 성령이
너희 위에 머물러 계시리라.
◎ 알렐루야.

복음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23-26
그때에 23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
라야 한다.
24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25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자신을 잃거
나 해치게 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26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럽게 여기면, 사람의 아들도 자기의 영광과 아버지와
거룩한 천사들의 영광에 싸여 올 때에 그를 부끄럽게 여길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매일미사 )

† 찬미 예수님 !

주님 사랑의 말씀
은총의 영원한
생명수
생명 불꽃이 온 세상에......

온 우주에 가득한 하느님 사랑 ! 3755

강물 위 백로 !

순백의
백로 떼

이른
아침에

강에
나올 때

하늘
몇 바퀴

돌다
내리고

하루
내내

강물에
들어가

자박
자박

걷기도
하고

강변에
올라

서 있다
날다가

해름이
오면

또다시
강물 위

하늘을
빙빙

돌고
돌며

지으신
분께

감사
찬미

찬양
영광

올려
드리고

보금자리
향하여

행복하게
날아가나 싶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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