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지역 우수 문화시설 알리기 나서
영암군이 군민 문화 참여 확산을 목표로 관내 우수 문화시설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군에 따르면 11개 전 읍면의 단체장과 이장 등을 대상으로 관내 문화시설 방문 프로그램을 실시해 현재 8개 읍면 320명이 방문체험행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방문체험코스는 하미술관, 도기박물관, 가야금산조기념관, 기체험관으로 첫 번째 장소인 영암군립 하미술관에서는 제6회 하정웅컬렉션 특선 북한․중국 실경산수화전을 감상하였다. 이번 전시는 동강 하정웅 홍보대사가 영암군에 기증한 미술품 3,500여 점 중 북한과 중국작가 작품을 선별하여 전시하였으며 이는 1년에 3회, 1회당 100점에 해당하는 작품이 전시되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10여 년 간 계속 다른 작품이 전시되는 방대한 양을 의미한다.
다음은 도기박물관의 영암 도자역사를 시대별 전시한 상설전시실, 영암군에 출품·기증한 작품을 전시한 기획전시실, 동강 하정웅이 기증한 도자기를 기획 전시한 동강 하정웅 컬렉션 기념실을 둘러보았다.
세 번째 방문지는 영암군이 올해 개관한 전국 유일의 가야금산조 테마공원이다. 이곳은 우리 고유의 전통 음악을 보존․전수․연주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군을 찾는 관광객에게 가야금산조 체험과 학술세미나 개최, 교육, 연구, 공연 등 다양한 문화체험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참가자들은 직접 가야금을 만지고 튕겨 보면서 가야금산조 공연장의 우아하고 현대적인 감각에 영암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다시 한번 느꼈다.
마지막 방문체험지는 기건강센터다. 이곳은 월출산의 기를 건강에 접목하여 수련하는 곳으로 건강 센터에서 운영되고 있는 프로그램인 영암의 기 설명을 듣고 氣 건강 체조와 발 안마, 스포츠 마사지 등 건강 기체험을 했다.
행사에 참여한 읍면 주민들은 "본업에 열중하다보니 따로 관내 문화시설을 방문할 기회를 갖지 못했는데 방문체험을 통해 우리군 문화의 우수성과 각종 문화시설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타 지역 주민들에게도 자랑스럽게 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방문소감을 밝혔다.
영암읍을 시작으로한 문화시설 체험행사를 현장에서 직접 추진해온 김영일 문화관광실장은 “우리군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국가산업단지를 갖춘 재정자립도 우수군임과 동시에 역사적으로 우수한 문화를 간직한 문화 우수군으로 각종 문화시설을 확충해 왔으나 주민들에 대한 홍보 및 참여 부족으로 군민이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문화시설이 본연의 가치를 발휘하지 못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했다.”며 “오늘 방문체험에서 느낀 그대로를 이웃과 타 지역 주민에게 홍보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특히 올해 개관한 가야금산조테마공원은 우리고유의 전통음악을 보존·전수·연주할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기찬랜드와 기찬묏길 그리고 구림한옥체험관(주거변천사야외전시장)과 연계하여 머무를 수 있는 관광코스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전국 지자체와 교육청, 각급 학교, 여행사를 통한 방문객 유치를 위하여 홍보 공문을 보내는 등 다각적으로 우수 문화시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행사는 매주 수요일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융성위원회가 다양한 문화시설의 문턱을 낮춰 더 많은 사람들이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는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되어 주민참여와 홍보효과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방문체험자들과의 대화와 소통을 통해 지역주민이 지역 우수문화시설의 주인으로서 문화역량 강화와 문화적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담당자 : 문화관광실 문화예술팀 박설아 주무관(061-470-2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