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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립하미술관, 컬렉터 하정웅 ‘나눔의 미학’展

2014-10-27조회수 : 4361
영암군립하미술관, 컬렉터 하정웅 ‘나눔의 미학’展 이미지 1


- 문화예술 기증 작품 전시...나누는 삶의 의미와 행복의 가치 공유 -

영암군립하미술관(군수 전동평)에서는 오는 10월 29일부터 2015년 3월 8일까지 「컬렉터 하정웅 나눔의 미학」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이남 작가의 대형 영상미디어 작품과 조덕현의 “수집 혹은 기억“ 콘테 작품 2점이 설치되며, 제4차 기증품 가와시마 케이주(川島慶樹)의 플라워 조각 작품과 자신의 꿈을 그린 하정웅 작품 50여 점이 선을 보인다.

또한, 아무도 가지 않은 메세나 길의 인생 좌표가 된 재일화가 전화황의 미륵보살 유화 작품과 지역작가 박철의 사진작품, MBC와KBS의 다큐 영상 시청각 자료들이 다양하게 전시돼 재일한국인의 조국과 고향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는 자리이다.
하미술관에서 2014년 마지막 특별전으로 기획된 「나눔의 미학」전은 포항시립미술관과 광주시립미술관에 이은 순회전으로 컬렉터 하정웅의 작품 기증 및 사회 공헌 활동 등 자신의 컬렉션 전부를 사회에 환원하기까지 예술작품에 대한 확고한 자기 신념과 나눔의 철학, 숭고한 메세나(문화예술 지원 활동)정신을 이룰 수 있었던 그 실천의지의 원천을 살펴 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컬렉터 하정웅은 현재까지 부모님의 고향이며 자신의 제2의 고향인 영암군에 약3,500여 점이 넘는 방대한 미술품과 우리나라 국·공립미술관에 약1만여 점 이상을 기증하고 있는 이 시대의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메세나 운동가이다.

개인의 사사로운 이익에 앞서 공익적인 사회를 만들기에 주저하지 않는 하정웅은 컬렉션 그 자체가 자신의 긴 인생여정이 투영된 자화상이며, 일제강점기에서부터 해방, 6·25전쟁과 민족분단, 그리고 반세기가 넘는 남북냉전으로 얼룩진 민족사 속 재일 한국인의 삶이 반영되어 있다.

고흐를 사랑하고 화가를 꿈꾸던 하정웅! 젊은 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아무도 가지 않은 길에서 날마다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으며, 끝없는 조국 사랑의 발현으로 평생을 사회적 약자를 돌보고, 예술적 감동과 행복의 마음을 나누는 삶을 살고 있는 하정웅의 삶의 조명전은 개인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각박한 현실에 경종을 울리며, 나누는삶의 참된 의미와 모두가 하나되는 행복의 가치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영암군립하미술관은 이번 전시와 연계하여 하정웅 자서전 출판 기념 메세나 워크숍을 추진하며, 2015년도에는 최근 컬렉션된 지역작가 강철수 화백의 전 작품을 공개하여 강철수 화백의 「못다 이룬 꿈, 이별여행」展과 「영암의 역사·문화」展, 조르주루오의 악의꽃 하정웅컬렉션 국제판화전을 개최할 예정으로 있다.

한편, 전시문의는 영암군립하미술관(☏061-470-6841)으로 하면 된다.

담당자 : 문화관광실 하미술관팀 주무관 최원건(061-470-6841)

관리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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