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2015년 전남 농업인대상 2관왕 영예
영암군(군수 전동평)이 2015년 전라남도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두 개 분야의 대상을 받으며 농업 강군(强郡)의 위상을 떨쳤다.
군은 전라남도가 지난 11일 화순 하니움 문화스포츠센터에서 개최한 제20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원예분야 허정철 새생명농원 대표와 축산분야 서승민 푸른농장 대표가 각각 대상 수상자로 결정돼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전라남도가 고소득 쌀 생산 분야, 원예특용작물 분야, 유통가공 분야, 축산 분야, 임업 분야, 농산물수출 분야 등 6개 분야에 대해 각 시군의 자체심사를 통해 추천을 받아 ‘전라남도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정책심의회’의 엄격한 현지심사를 거쳐 표창을 하였다. 영암군은 이 가운데 원예와 축산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하여 농업 강군으로서의 명성을 유감없이 뽐냈다.
원예분야 대상을 수상한 허정철 새생명농원 대표(60세, 시종면)는 친환경유기농의 선도농가로서 지역주민의 친환경농업 조기정착과 안전한 미래의 먹거리를 위한 친환경 인식전환에 힘써 도농교류 확대 및 농가소득 증진에 헌신한 공로다.
허 대표는 1976년부터 40여 년간 농업에 종사해오면서 지역의 농업발전에 기여해 왔으며, 농업의 소득화와 새로운 과학적 영농방법을 연구해 현장에 접목하는 열정을 쏟아왔다. 그 결과 지금까지 1979년 농업인 대상을 비롯해 16회에 걸쳐 친환경농업과 유기농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특히, 2013년에는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에서 게르마늄 농법을 통한 과학적 영농으로 대상을 수상해 ‘영암배’를 전국적인 과일로 브랜드화 하는 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축산분야 대상을 수상한 서승민 푸른농장 대표(56세, 미암면)는 고소득 농업창출을 위한 복합영농 설계와 친환경축산을 위한 무 항생제 인증은 물론,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 기준)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를 확보하고 한우농가의 축산기지도에 나서 고품질 브랜드 및 한우생산의 저변 확대에 기여해 온 공로로 수상했다.
서 대표는 1983년 이래 30여 년간 축산업에 종사하는 동안 축산의 과학화와 고소득 창출에 주력해 왔으며, 독학으로 인공수정사 자격을 취득해 전문성을 축산업에 직접 응용하는 기술적 고도화를 꾀해왔다. 이 같은 열정을 인정받아 지금까지 1987년 4H중앙경진대회 대상을 비롯 10회에 걸쳐 한우 고품질 및 고 소득화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2012년에는 제15회 전국 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해 전국 최고가의 경매기록을 세우기도 하였다.
수상소감에서 두 대표는 “우리 군이 과수 분야와 축산분야에서 도 대표로 대상을 받아 기쁘다”며, “과수와 축산 영농법의 과학화, 친환경 농법을 통해 고객에게는 안전한 농축산물을 제공하고 농가에는 고소득을 보장해 농업에 희망을 주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군은 이번 대회에서 농업의 양대 축인 과수와 축산분야가 대상을 받은 만큼 농업의 산업화와 과학화를 통해 친환경 농축산물 생산과 고소득 창출의 모델이 되는 지역으로 거듭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담당자 : 친환경농업과 주무관 황지숙(061-470-2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