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경찰, 신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업
영암경찰서(총경 이건화)에서는 지난달 30일 영암군 신북면에서 방화로 인해 주택이 전소되어 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진 A씨 부부에게 신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손을 맞잡고 따뜻한 정과 희망을 선물했다.
영암경찰서 피해자전담경찰관은 방화사건 발생일 마을이장, 주민 등으로부터 “피해자 노부부가 보호자는 있지만 멀리 떨어져 있고 챙겨줄 형편이 안되어 심리상태가 매우 불안해 있다는”는 소식을 듣고 유관기관과 심리적, 경제적 지원 대책에 대해 협의하였다.
또한, 위기가정의 2차 보복성 피해가 없도록 신변보호 조치를 하였고, 심리 전문상담기관과 연계하여 심리치료와 동시에 주택철거를 위한 사건현장 정리지원금 3,740천원을 지원받게 했다.
이건화 영암경찰서장은 “피해자 전담경찰관이 신설된 지 2년차에 접어드는데 사건발생후 막막한 피해자가 최초로 대면하는 경찰관이 단순한 사건처리가 아닌 피해자 입장에서 선제적이고 효과적인 보호와 지원활동을 함으로써 신속한 심리회복과 일상생활 복귀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배려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위기가정은 “늙은 부부만 살고 있고 자녀들은 모두 타지에 있어 사건수습에 막막했는데 영암경찰서와 신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협력하여 내 부모가 당한 것처럼 친절하고 세심하게 상담을 해주었고 미처 생각지도 못한 사건현장 정리 문제까지 해결해 주는 등 바쁜 업무에도 불구하고 사건현장에 수시로 나와 도와준 것에 진심으로 고맙다”며 감사를 표했다.
신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신영철․강임구)에서는 “방화로 인한 위기가정에 긴급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실생활에 당장 필요한 의식주를 지원하였고 수많은 기관사회·단체의 구호물품이 답지하여 신속히 전달되어 차츰 심리적 안정을 되찾으며 일상생활로 복귀하고 있다고 전했고 앞으로도 더욱 열정적인 협의체 활동으로 지역사회의 디딤돌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