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해명자료

무화과 농사 꿈 이루고, 보이스피싱 피해 극복해 갑니다

2024-06-28조회수 : 63
무화과 농사 꿈 이루고, 보이스피싱 피해 극복해 갑니다 이미지 1
-저소득 위기가구 도운 영암군 ‘생활안정 융자지원사업’…수시 모집 중-

3명의 자녀와 살고 있는 영암군 삼호읍 A 씨는, 돈을 벌어야 했다. 지병으로 몸이 불편했지만, 부모로서 아이들을 부양할 의무를 다하고 싶었다. 무화과 농사를 짓겠다 결론은 내렸지만, 묘목·스프링클러·지주대 등을 살 초기자본이 없었다.

이혼 후 혼자 살며 고물상을 운영하던 삼호읍 B 씨는, 지난해 2월 보이스피싱으로 살던 집까지 팔아야 했다.

사기 피해로 마음에 난 상처는 더 컸다. 타지 생활하는 자식은 물론이고, 영암 친구들과도 만남을 꺼리는 대인기피증을 심하게 앓았다. 다시 고물을 사들일 돈도 없어 앞으로가 막막했다.

6월 말 현재, A 씨는 무화과 농사를 짓고 있고, B 씨는 거래처 등에 고철을 사고파는 본업으로 돌아갔다. 두 사람의 안정된 생활 복귀에는 영암군의 ‘생활안정 융자지원사업’이 있었다.

A 씨는 삼호읍행정복지센터를 거쳐 두 차례 융자를 받아 무화과 농사 초기자본 조달에 충당했다. 지난달 세 번째 융자를 신청한 그는 “경작지를 더 늘리려고 융자를 신청했다. 몸이 불편해서 가족과 가까운 곳에서 할 수 있는 일로 무화과 농사를 시작했다. 날은 덥지만 무화과나무가 쑥쑥 커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수확할 생각을 하니까 벌써 기분까지 좋아진다”고 전했다.

B 씨도 융자를 받아 몇 차례 고물을 사고팔았고, 전처럼 이웃과 만나는 기회도 늘리고 있다. 그는 “비가 많이 오는 날만 아니면 주말도 없이 일하고 있다. 다치지만 않으면 앞으로 더 나아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막막한 생활에 도움을 준 영암군에 고맙다”고 전했다.

영암군이 자립 의지와 자활 능력이 있는 저소득 위기가구에 생활안정자금 융자를 지원하는 사업 참여자를 수시 모집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저소득층 주민생활안정자금 특별회계 설치 운영조례>를 개정해, 1,000만원이던 융자금을 최대 2,000만원까지 늘리고, 지원대상에 다른 금융기관 대출자도 추가했다.

영암군의 융자 조건은 2년 거치 5년 분할 상환 조건이다. 거치기간은 무이자이고, 그 이후부터는 연이율 1%가 붙는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 △영세 상행위 사업자금 △천재지변 생계자금 △저소득주민 전세금·입주보증금 △직계비속 학자금 등의 내용으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생활안정자금 융자가 필요한 영암군민은 거주지 읍·면행정복지센터에서 상담한 다음, 신청하면 된다.


(주민복지과 담당자 470-2134)
관리담당
군정홍보과 홍보기획팀 노해경   061-470-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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