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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림의 인물(2) - 고죽 최경창

2009-05-06   |   관리자조회수 : 4857

해주 최씨가 구림에 처음 터를 잡은 것은 시조 최온의 19세손 최경창 때부터이다.
그는 이곳 부호였던 임구령의 사위가 되어 토지 일부를 상속받아 구림에서 살다가 파주의 본가로 갔다.
그의 증손자 석징(碩徵 1604~1667)은 잦은 병 탓으로 벼슬길에 나가지 못하게 되자 구림에 내려와 할아버지 재산을 관리하면서 정착하여 토성의 기반을 이뤘다.
슬하에 운서(雲瑞), 구서(龜瑞), 인서(麟瑞)의 삼형제를 두었는데 큰아들 운서는 1652년(효종 3년) 무과에 합격해 충청도 병마절도사가 되어 구림을 떠났다.
오늘날까지 구림에 살고 있는 해주 최씨는 구서와 인서의 후손들이다.

관련 문화 유적으로는 고죽 최경창을 비롯하여 해주 최씨들의 위패를 봉안한
동계사(洞溪祠)와 삼락제(三樂齊)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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