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기반구병(陶器盤口甁)
유물번호 : 000414 | 도기구분 : 김대환기증유물 | 국적/시대 : 한국-고려 | 크기 : 높이 19.2cm 입지름 7.1cm 바닥지름 9.3cm
도기설명
고려시대 도기 반구병(盤口甁)이다. 기면은 전체 시유(施釉)되었으며 붉은색을 띤다. 입술은 단이 진 반구형이다. 오목하게 들어간 짧은 목을 지나 어깨는 사선으로 넓어지며 몸통의 최대경을 이룬다. 몸통은 전체적으로 원통형이며 굽쪽을 향하면서 약간 좁아든다.
고려시대 도기는 시유하지 않은 무시유도기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일부 시유도기가 확인되기도 한다. 시유도기 중 일부는 소위 조질청자(粗質靑磁)라 불리는 것과 질, 유색이 비슷하다. 한편 접시 형태의 반구형 입술과 수직으로 기다란 목을 특징으로 하는 반구장경병은 도기를 비롯하여 청자(靑磁), 동기(銅器)로도 제작되어, 고려시대 재질 간 동일한 기형이 공유되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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