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기호(甕器壺)
유물번호 : 000218 | 도기구분 : 소장품 | 국적/시대 : 한국-조선 | 크기 : 높이 86.0cm 지름 61.0cm
도기설명
크기가 큰 조선시대 옹기 항아리로 완형이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흑갈색을 띤다. 입구는 넓고 입술에는 일명 ‘넓적전’이라 불리는 수평으로 넓게 퍼진 형태의 띠가 둘러져 있다. 어깨는 팽만하며 아래로 갈수록 좁아드는 형태이다. 어깨 부분에는 세 줄의 돌대가 솟아있는데, 중간중간 손가락이나 도구로 눌러 문양 장식을 더했다. 돌대 사이와 몸통에는 문양이 그려져 있는데 활처럼 굽어있는 호형문(弧形文)과 용수철문이 그려져 있다.
이와 같은 대형의 항아리는 장류, 김치, 술 등 발효음식을 저장하는 용도로 널리 쓰였다. 기물을 성형한 후 잿물을 시유하고 구운 경우가 많으며, 잿물을 시유 했기 때문에 여러 시문 방법을 동원하여 문양을 장식할 수 있었다. 문양은 단순하지만 제작자의 개성이 녹아있는 것들이 많아 독특한 미감을 자아낸다.
의견쓰기
0 개의 의견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