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유개합(靑磁有蓋盒)과 탑지석
유물번호 : 000203/000204 | 도기구분 : 소장품 | 국적/시대 : 한국-고려 | 크기 : 유개합 높이 9.5cm / 탑지석 가로 15.1cm 세로 13.0cm
도기설명
1986년 고려 전기의 석탑인 영암 성풍사지 5층 석탑 수리 보수 과정에서 발견된 뚜껑을 갖춘 고려시대 청자유개합과 탑지석이다. 청자 합(盒)은 사리기(舍利器)로 사용된 것으로, 뚜껑과 합은 깨진 흔적이 있고 조각을 맞춰 보수했다. 유면(釉面)에는 빙렬(氷裂)이 있으며 색조는 담녹색(淡綠色)을 띤다. 뚜껑은 마치 접시를 뒤엎은 모습과 흡사한데, 원형 손잡이를 중심으로 기측면은 사선을 그린다. 뚜껑 상면에는 손잡이 부근에 2개의 단이 있다. 합의 몸체는 직립한 입술 부분 아래로 몸체의 기측선은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내려간다. 굽은 비교적 높이가 높고 다리굽 형식이다. 문양은 장식되지 않았다.
탑지석(塔誌石)에는 ‘통화27년기유(統和二十七年己酉)’라는 내용이 새겨져 석탑이 1009년(목종 12)에 건립되었으며 청자사리합 또한 이 무렵 제작, 사용된 것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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