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병(白磁甁)
유물번호 : 000120 | 도기구분 : 소장품 | 국적/시대 : 한국-조선 | 크기 : 높이 13.2cm 지름 7.5cm
도기설명
조선시대 백자 병(甁)이다. 입술 일부가 파손되었다. 전체적으로 회백색을 띤다. 약간 외반된 입술과 급격히 좁아든 경부 그리고 입술부터 바닥까지 기측선이 ‘S’자 형태로 부드럽게 이어지는 형태가 특징적이다. 굽은 정연히 손질된 다리굽 형태이다. 굽 주위에는 유약이 시유되지 않고 바닥에 태토빚음 흔적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아 조선 전기인 16세기 무렵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같이 입술부터 바닥까지 매끄럽게 연결되며 무게중심이 아래를 향한 병은 고려시대부터 조선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만들어졌다. 중국 송~원대 자료를 참고하면 이러한 병은 연회에서 술을 담는 주기(酒器), 분묘 부장품, 화병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었다. 조선시대 백자로 만들어진 병 또한 주기를 비롯하여 다양한 쓰임을 지녔으리라 짐작된다.
의견쓰기
0 개의 의견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