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청사기발(粉靑沙器鉢)
유물번호 : 000118 | 도기구분 : 소장품 | 국적/시대 : 한국-조선 | 크기 : 높이 8.0cm
도기설명
조선시대 분청사기 발(鉢)로 완형이다. 태토는 회백색을 띠며, 백토물로 분장(粉裝)된 부분은 흰색을 띤다. 입술은 약간 꺾여 밖을 향하고, 몸통은 사선으로 올라간다. 굽은 다리굽 형식이다. 내면 전체는 백토물에 기물을 담가 기면 전체를 하얗게 표현하는 기법인 분장기법으로 장식되었다. 외면에는 백토물이 흘러내린 자국이 남아있다. 내면 중앙에는 태토빚음 자국이 남아 있어 기물을 포개어 구웠음을 알 수 있다.
분장기법은 분청사기에 주로 사용된 장식기법 중 하나로 백토물에 그릇 전체 혹은 일부를 담가서 장식하는 기법이다. 담금 또는 덤벙 기법이라고도 한다. 저부의 굽 모서리를 잡고 백토물에 기물을 거꾸로 담그기 때문에 굽에는 백토가 발리지 않은 경우가 많다. 분청사기는 상감, 선각, 박지, 철화를 비롯해 다양한 장식법이 발달했는데, 분장기법은 다른 장식 기법보다는 비교적 늦은 16세기 이후 유행한다. 장식의 간편함으로 인해 대량생산에 적합했는데, 주로 일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발이나 접시류등 반상기를 장식하는 기법으로 널리 쓰였다.
의견쓰기
0 개의 의견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