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유물 아카이브

박물관 소장유물 아카이브

유공광구소호(有孔廣口小壺)

유물번호 : 000107   |   도기구분 : 소장품   |   국적/시대 : 한국-삼국   |   크기 : 높이 9.0cm  
유공광구소호(有孔廣口小壺) 이미지 1유공광구소호(有孔廣口小壺) 이미지 2유공광구소호(有孔廣口小壺) 이미지 3유공광구소호(有孔廣口小壺) 이미지 4유공광구소호(有孔廣口小壺) 이미지 5유공광구소호(有孔廣口小壺) 이미지 6

도기설명
삼국시대 도기 유공광구소호(有孔廣口小壺)이다. 입술 부분이 상당수 결실되었다. 전체적으로 회청색을 띠며 경질(硬質)이다. 너른 입술과 그에 대비되는 잘록한 목, 바둑알 형태의 몸체와 액체를 따르는 용도로 추정되는 구멍 하나가 뚫려 있다. 반구형의 입술은 절반 정도 파손된 상태이며, 너른 입술에 비해 먹은 급격히 오목해진다. 몸체는 호(壺)와 유사한 형태이나 상하로 눌려 마치 바둑알 형태와 흡사하다. 몸통의 폭이 가장 넓은 부분에는 한 줄의 돌대를 둘렀고, 그중 한 곳에 구멍이 뚫려 있다. 저부는 편평하지 않고 약간 둥글다.
이 기종은 몸통 중앙에 뚫린 구멍은 특징적인데, 여기에 나무 대롱과 같은 도구를 끼워 액체를 따랐을 것으로 추정한다. 일례로 일본 사카이[堺] 요쓰이케(四ツ池) 유적에서 구멍에 나무 깔때기가 꽂혀 있는 유공광구소호가 출토된 바 있어, 주자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에 힘을 실어준다. 이외에도 음료를 마시는 그릇, 제사 용기, 등잔 등으로 유공광구소호의 기능이 추정된다. 이와 같은 기종은 영산강 유역의 토기 문화 전통을 대표하는 기종의 하나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5세기 무렵 출현하여 6세기경까지 사용된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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