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기매병형호(陶器梅甁形壺)
유물번호 : 000478 | 도기구분 : 김대환기증유물 | 국적/시대 : 한국-고려 | 크기 : 높이 24.3cm, 입지름 9.4cm, 바닥지름 10cm
도기설명
몸통이 매병과 유사한 매병형호이다. 주로 고려시대에 제작 사용된 기종이다. 완형이며, 회청색 경질이다. 입술은 살짝 외반되었고 매병과 비교하면 입지름이 넓다. 외반된 입술에서 어깨로 내려올수록 벌어지며 몸통은 중간부분이 가장 잘록하다. 바닥쪽으로 내려갈수록 ‘S’자를 그리며 다시 넓어진다. 바닥은 편평하나 균일하지 못하고 원형의 물레축흔이 있으며, ‘X’ 문양이 음각되어 있다.
이러한 형태의 매병형호는 몸통은 매병과 유사하나 입지름이 좁은 매병과 달리 입지름이 넓다. 대개 높이는 대체로 25cm 이상이다. 많이 확인되지는 않지만 분묘 부장품이나 건물지에서 종종 출토된다. 분묘 출토 사례를 통해 고려중기인 12세기부터 14세기까지 사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매병의 유행 시기와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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