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기매병(陶器梅甁)
유물번호 : 000554 | 도기구분 : 김대환기증유물 | 국적/시대 : 한국-고려 | 크기 : 높이 32cm, 입지름 5.5cm, 바닥지름 9.5cm
도기설명
몸통에 참외형 골이 파인 고려시대 도기제 매병이다. 완형이며, 짙은 회청색의 경질이다. 어깨부분은 태토 일부가 떨어져 나갔으며, 입술 일부는 파손되어 있다. 입술은 측면이 수직으로 올라간 형태의 반구형이다. 입술에서 넓게 벌어지면서 어깨로 연결되고 몸통으로 둥글게 이어진다. 몸통은 ‘S’자 곡선으로 내려가며 하단으로 갈수록 좁아지는데, 상부에 비해 하부가 상당히 좁다. 바닥은 편평하나 고르지 못하다. 몸통은 물레흔이 있으며, 세로로 구획을 나눠 일정한 간격으로 눌러서 참외 모양을 표현하였다.
이와 같은 참외형의 도기매병은 고려시대 중기인 12~13세기에 해당하는 경기도 안성 봉업사지, 경기도 파주 혜음원지, 경기도 여주 고달사지 등에서 출토된 바 있다. 또한 13세기에 활동한 경기도 여주 안금리 도기요지에서 확인되어 참외형 도기매병의 제작 및 유행시기를 추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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