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유물 아카이브

박물관 소장유물 아카이브

도기2면편호(陶器二面扁壺)

유물번호 : 000517   |   도기구분 : 김대환기증유물   |   국적/시대 : 한국-고려   |   크기 : 높이 32cm, 입지름 9.9cm, 바닥지름 14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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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기설명
고려시대 도기 편호이다. 완형이며, 회청색 경질이다. 입술은 날카로운 단이 진 반구형이다. 짧은 목과 비스듬히 사선으로 내려오는 어깨를 지나 몸통이 바닥으로 내려올수록 약간 좁아들면서 연결된다. 바닥은 편평하나 상태가 고르지 못하다. 몸통은 양쪽을 눌렀다. 전면에 격자문을 타날한 후 지운 흔적이 남아 있다. 겉에서는 보이지 않으나 몸통 내부에 파손된 흔적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유사한 형태의 도기2면편호가 1260년대에 침몰한 것으로 알려진 충남 태안 마도 3호선에서 확인된 바 있다.
고려시대 편호는 2면편호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높이는 대체로 30cm 이상이다. 경기도지역에서는 분묘 부장용으로 다수 확인되며, 충청도와 경상도에는 분묘에서 출토된 예가 매우 드문 편이다. 고려후기인 13세기 후반~14세기에 해당하는 청자들과 같이 출토되는 경우가 많아서 도기2면편호의 유행시기를 가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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