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기장신호(陶器長身壺)
유물번호 : 000503 | 도기구분 : 김대환기증유물 | 국적/시대 : 한국-고려 | 크기 : 높이 23cm, 입지름 9.2cm, 바닥지름 9.8cm
도기설명
고려시대에 제작 사용된 장신호로 완형이다. 회흑색 경질이며, 전체적으로 유약을 시유한 것처럼 자연유가 균일하게 배어나와 있다. 목에서 이어지는 입술은 바깥쪽으로 수평으로 외반되었다. 입술에서 수직으로 낮게 선 목과 연결되며, 몸통은 살짝 벌어지면서 넓어지다가 바닥쪽으로 내려갈수록 좁아진다. 바닥은 편평하나 고르지 못하고 끝이 뾰족한 것으로 찌른 구멍 흔적이 있다. 몸통에는 격자문을 타날한 후 지운 흔적이 남아 있다.
이와 같이 입술이 수평으로 외반된 모양을 한 장신호는 1260년대의 태안 마도 3호선에서 다수 인양되었다. 이 유적에서는 유약이 시유 된 것과 시유 되지 않은 것 두 가지가 모두 확인되었으며, 이 출토사례를 통해 13세기 중반 이후 제작 사용되었던 점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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