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철화용문호
도기설명
철화와 동화안료를 사용하여 용문양을 장식한 백자 항아리이다. 철을 이용하여 용그림을 그린 후 동을 이용하여 비늘과 수염 등을 채색하여 장식하였다. 동의 붉은 색은 철이나 다른 안료에 비해서 불안정하여 색상이 붉은색으로 나오기 어렵거나 휘발하기 쉬운데 이 작품은 철과 동의 색상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며 용의 형태는 균형감과 활달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작가설명
안동오는 영광출생으로 일본의 와세다대학 법학부를 다니다가 학도병으로 끌려가 해방을 맞이하면서 학업을 중단하였다. 50년대 후반 골동품 수리 및 감정을 하면서 한국의 전통도자기에 관심을 갖게 되어 도자기를 직접 만들게 되었다. 대방동에 설립한 도자기연구소에서 해강 유근형, 도암 지순탁 등과 전통도자 재현을 위한 노력을 하였다.
안동오는 재일교포의 후원으로 1962년 민속도자기연구소 안동오요를 설립하여 청자 및 분청사기, 백자의 재현에 힘썼고, 그 중에서 백자에 집중하여, 동화백자의 발색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그리고 제작된 작품은 백화점에 납품하거나 일본으로 많은 양을 수출하기도 하였다. 특히 서양화가 운보 김기창, 이당 김은호, 월전 장우성 등과 협업을 하였고, 대학에서 후진을 양성하였다.
1989년 경기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작가 약력
호산 안동오, 1919-1989
- 영광출생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5호
1943 와세대대학 법학부 진학후 학도병으로 끌려가 중퇴
1953 가등사 사맨 도자연구소에서 도자연구
1962 민속도자기연구소 설립
1967 민속도요 설립(경기 광주)
1971 운보 도화 합작전(신세계화랑)
1971 삼월본점 송산, 대한, 신호, 대환 등지에서 개인전
1972 이당 김은호 도화 합작전(신세계화랑)
1972 월전 장우성 도롸 합작전(신세계화랑)
1974 동경 프린스 호텔 개인전
1974 운보 김기창 도화 합작전 (신세계미술관)
1975 수도사범대학 응용미술학과 교수
1978 일본 북구주시 제15주년 한국전통공예전 출품
1979 일본고강상공회의소 개인전
1981 미국 LA 대한민국문화원 개인전
1989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5호로 지정
1989 동경 일본 교고도옥 백화점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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