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赤)다완
작가 : 깃코쇼케츠(吉向松月 6世, 1884~1950) | 유물번호 : 130005 | 도기구분 : 하정웅컬렉션 | 국적/시대 : 일본/현대 | 재질 : 금채 | 크기 : 고: 7.8cm, 구경: 11.5cm, 저경: 5.0cm
도기설명
중국의 음다문화는 한국과 일본으로 선종의 유학승들에 의해 전파되었다. 일본은 음다문화를‘다도’문화의 형태로 정리하였으며, 조선의 도공에게 자신들의 기호에 맞는 말차(抹茶)그릇을 주문하여 가져가는 일도 종종 있었다. 또한 임진왜란을 계기로 조선의 도공들은 일본에 끌려가 일본 취향의 그릇을 만들기도 하였다. 특히 조선의 정호(井戶)다완은 일본의 국보로 지정되는 등 다도의 발전에 따라 다완을 단순히 차를 마시는 그릇으로 대하지 않고, 귀한 보물처럼 다루고 동경의 대상으로 삼기도 하였다.
일본의 다도는 센토리큐의 와비 정신과 고려의 다구를 사용하게 되면서 점차 소박하고 절제된 일본만의 다도로 변화하였다. 일본의 다완은 다도를 통해 고요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정신을 고양하며, 다도를 행하는 과정에서 감상의 대상으로 여겨진다.
이 다완은 비정형 형태로 표면은 자유롭게 면을 치고, 굽은 단정한 형태로 정돈되어 소박하고 단아한 분위기가 나타난다. 빛깔은 붉은색을 띠어 차의 색깔을 돋보이게 하며, 금채로 장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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