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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번 노는 날

2024-07-11   |   사다솔조회수 : 383
분류 : 아동도서   |   저자 : 은는이가   |   출판사 : 책마을해리
열두 번 노는 날 이미지 1
전남 영암군에 전해져 내려오는 옛이야기다. 정월 초하루부터 12일간 ‘자(쥐) 축(소) 인(호랑이) 묘(토끼) 진(용) 사(뱀) 오(말) 미(양) 신(원숭이) 유(닭) 술(개) 해(돼지)’ 십이지의 의미를 부여한 것을 정초 십이지라 부르는데, ‘정초 십이지’가 드는 날에는 지역마다 ‘하면 좋은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을 정해둔 세시풍속이 있다고 한다.

사계절 내내 바빠서 힘든 일꾼에게 할머니는 말한다. “놀아야 하는데 일만 하니까 힘들지.” ‘쥐 날’에는 불을 켜면 쥐가 곡식을 먹어버려서 일을 접고 놀아야 하고, ‘소 날’에는 소가 쉬는 날이라 연장을 다루면 다쳐서 쟁기도 내려놓고 놀아야 하고, ‘호랑이 날’에는 밤길에 돌아다니는 호랑이가 사람을 물어 가니까 놀아야 한단다. 할머니 이야기처럼 쥐 날, 소 날, 호랑이 날 등 십이지에 맞춰 이 핑계 저 핑계 대고, 신나게 놀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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