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인박사유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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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인주, 2005, 〈인물전설의 전승양상과 축제적 활용 : 왕인박사전설과 도선국사전설을 중심으로〉, 《韓國民俗學》 제41권, 한국민속학회.

편저자 : 표인주   |   번역자 :   |   유형 : 기타( 논문 )   |   쪽수 : 26 (481-506)   |   총권수 : 권
표인주, 2005, 〈인물전설의 전승양상과 축제적 활용 : 왕인박사전설과 도선국사전설을 중심으로〉, 《韓國民俗學》 제41권, 한국민속학회. 이미지 1

왕인박사전설과 도선국사전설의 관계를 두 가지 측면에서 검토해볼 필요가 있는데, 먼저 도선국사전설이 왕인박사전설을 차용했을 가능성이고, 또 하나는 그 반대의 경우이다. 하지만 텍스트와 당시 사회상을 토대로 보면 그 가능성은 오히려 왕인박사전설이 도선국사전설을 차용했을 가능성이 짙다. 전설과 지역사회의 관계 속에서 전설이 재구성되기도 하고, 이 과정 속에서 기존의 전설을 차용하여 새롭게 형성되기도 한다. 지역사회의 지배이념이 불교가 아닌 유교이념이라는 점에서 도선국사전설보다는 왕인박사전설의 효용성이 확대되고, 자치단체가 지역축제의 한국화와 세계화를 도모하기 위해 백제를 상징하는 인물과 일본과 문화적 교류의 상징적인 인물인 왕인박사의 활용을 극대화한 것으로 보인다. 전설은 현대사회에서 전승집단의 의식, 증거물, 축제와 연계되어 전승력을 갖게 되는데, 전설이 지역축제의 전통성과 당위성을 설명해주기도 한다. 축제를 개최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축제의 차별화를 도모하고, 지역의 전통성과 역사적 당위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설을 활용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이것은 영암왕인문화제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도선국사전설과 왕인박사전설은 향토문화로서 가치를 지니고 있고, 지역문학으로서 가치와 문화산업자원으로서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향토문화 교육자원으로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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