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인박사유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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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견사건(聞見事件)

편저자 : 저자 : 강문형(姜文馨)   |   번역자 :   |   유형 : 보고서   |   쪽수 :   |   총권수 : 1881년. 1권
문견사건(聞見事件)  이미지 1

나라의 풍속이 옛날에는 학술이 없었는데 백제 때 사람인 왕인(王仁)이 서적을 가지고 들어와서 비로소 경전을 가르쳤습니다. 중세 때에 문풍(文風)이 자못 진작되어 대략 공맹(孔孟)을 높이고 정주(程朱)를 말할 줄 알게 되었고, 중국개념의 서적이 점차 들어와서 경전에 통하고 문장을 전공하는 선비들이 곳곳에서 많이 생겨났습니다. 근래에는 서학(西學)이 크게 번성하여 각 번의 문묘(文廟)를 혹 관청으로 바꾸고 없애버린 것이 반이 넘으며 오경(五經)과 사서(四書)를 쓸데없는 물건으로 치부합니다. 이 때문에 한문을 하는 선비들은 영락하여 이 시대에 뜻을 얻지 못하고 슬퍼하며 한탄하고 있을 따름입니다.

國俗舊無學術, 百濟時人王仁携書籍以入, 始敎經傳。中世則文風頗振, 略知尊孔孟談程朱。中國書史漸次輸來, 通經攻文之士往往多有。近年以來西學大熾。各藩文廟或改爲官署廢棄者過半, 五經四子屬之弁髦。以是之故, 漢文之士潦倒不得志於時, 歔唏慨歎而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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