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군수님
전 홀로계신 어머니와 떨어져서 서울에서 생활하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고령에 몸이 불편하신 어머니를 홀로 두고 타지에서 생활하다 보니 평소에도 여러모로 신경쓰이는 게 많은 것 같습니다.
최근엔 찬바람이 부는 한 겨울철인데도 가끔 반찬거리 구입을 위해 5일마다 시장에 나가시곤 하는데 문제는 저희와 같이 원거리에 거주하는 자녀들이 송금해 준 용돈을 찾으시기 위해서 불가피하게 시장과 방향이 다른 농협까지 짧지않은 거리를 걸어서 현금을 찾으시러 가신다는 데 있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척추를 다치셔서 100여m를 혼자 걷기에도 힘겨워 하시거든요
더군다나 터미널에서 가장 가까운 농협은 대로변에 위치하여 지나가는 차들로 인해서 저희 어머니와 같은 분들은 가끔씩 위태로워 보일때가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전 군수님께 이런 불편을 개선하기 위한 건의를 드리고자 합니다.
흔히, 여객터미널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에는 이용객의 편의를 제공할만한 부대시설을 구비하고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게 금융기관들의 ATM기기를 들 수 있는데 이곳에서는 아무래도 농협을 가장 많이 이용하니 터미널 한켠에 농협 ATM기를 설치해 놓은다면 저희 어머니와 같이 이동약자에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군수님께서 지역내 농협과 잘 협의하셔서 꼭 성사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