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태양광 설치를 위한 조상묘지 조경수목 훼손에 관한 건
내 용 :
2022년 2월 1일 설을 맞아 성묘를 갔다가 산소(전남 영암군 군서면 해창리 산43-1)를 보고 너무나 황당한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가 심어 증조할아버지, 할머니 산소 주위를 아늑하게 감싸주던 30~40년 수령의 소나무, 향나무, 백일홍 등 10여그루의 나무가 베어져 밑동만 남아있고, 주위는 나뭇가지며, 통나무가 흩어져 있고 봉분만 덩그러이 놓여 있어 황량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해마다 찾아보고 벌초하며 관리해 왔던 산소가 우리가족 그누구도 모르게 훼손되어 있으니 저희 뿐만 아니라 팔순을 바라보는 어머니께서는 묘지를 보고 굉장히 놀라셨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인근 해창리 산42-4 토지에 토목공사를 실시한 흔적이 있어 인근 마을 이장님께 여쭤보니 태양광시설 설치를 위하여 ㈜미산에서 묘지 조경수목을 벌목한 것으로 확인되어 군청을 통해 연락처를 확인하고
㈜미산의 박재운씨와 통화가 이루어졌으나, 어떻게 복구하고 보상할 것 인지에 대한 명확한 설명도 없이 연락하겠다고 말만한후 연락이 없어 불안하기만 한데 태양광 설치공사는 계속 진행중에 있어 공사가 완료된후 준공이 나면 복구와 보상이 잘 해결 될지 걱정이 됩니다.
하여 군청의 장원석주무관님을 뵙고 설명을 들었으나 저희는 어떤 조치도 취할 수 없음에 너무나 억울합니다.
그리고 자식들이 객지에 있으니 어머님이 관리를 잘못한 것은 아닌지 자책도 하시고 스트레스가 심하셨는지 불면증과 어지럼 증세까지 생겨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해창리 산42-4 토지에 있던 김남열씨 부친의 묘를 저희와 상의도 없이 산소에 버젓이 이장을 한 것도 태양광 설치의 연장 선상에 있으므로 해결할 수 있게 도와 주시기를 바랍니다
개발행위를 허가받은 지역외 타인 사유지의 주인에게 그 어떤 고지도 없이 침범하여 개인재산을 훼손 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생각되며 인허가의 귄한이 있는 영암군청은 완벽한 원상복구와 그간에 나무를 관리해 온 것을 감안하여 사과와 적정한 보상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조처하여 주시길 요청합니다

민원인 : 전남 여수시 시청로 241 김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