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야 작업 공간과 비슷한 공간 마련을 제안하는 주세은 입니다.
‘모야’는 작은도서관협회에서 지원하며 작은도서관에 어린이가 주체적으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작업공간입니다. 영암읍내의 작은도서관이 아니더라도 공공도서관이나 다른 공간을 통해 ‘모야’와 같은 작업공간 마련이 가능한 지 문의합니다.
저는 영암에서 삼형제(11세, 10세, 5세)와 함께 살고 있는 주부입니다.
작년에 대도시(화성)에서 살다가 영암으로 귀촌하였습니다. 삼형제와 좀 더 좋은 자연환경 안에서 살고 싶어 영암으로 왔지만,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는 공간이 너무 적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대도시에서는 너무도 흔한 놀이터 마저 읍내 안에 없어 많이 아쉬웠습니다.(기찬랜드 내에 큰 놀이터가 있지만 큰 도로를 건너야만 갈 수 있는 곳이라 아이들의 이용이 어려워 보였습니다.)
물론 정말 감사하게도 도서관에서 아이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주고자 여러 분야의 책과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어른들이 만든 프로그램 참여가 아닌 아이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자기주도교육이 가능한 활동 공간이 없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자기주도교육이란, 아이들 스스로가 교육 목표, 계획을 세워 자신만의 배움을 이끌어가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어른들의 개입없이 자신의 잠재력을 마음 껏 펼치고, 어떤 평가도 없이 여러번의 시행착오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영암 내에도 있었으면 합니다.
이에 영암군의 도움으로 ‘모야’와 비슷한 공간을 읍내에 마련 가능한지 문의 합니다.
부디 아이들이 게임, 어른들이 만든 형식의 프로그램 참여가 아닌 안전하고 자율적인 공간내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으면 합니다.
아래에 참고로 ‘모야’ 사업의 공고 내용을 링크합니다.
http://smalllib.org/news/notice/208/?p=1
긍정적인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