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 발암물질의 온상인 기업이 마을에 들어 온다는 우울한 소식에 벌집을 쑤셔놓은 듯 최근 우리지역은 소용돌이 한가운데 서있습니다.

때마침 엊그제 개최한 "갈등해소를 위한 사전고지 조례" 제정 주민의견 수렴청취와 관련하여 이미 겪었던 여러 사실들 중 두어가지 사례를 들어 느낀점을 몇 말씀 올리고자합니다.

사례1) 2005년, 우리군과 협의를 마쳤다며 마을에 한마디 예고도 없이 헬기장격납고시설공사를 용당리1225 일대에서 시작하였습니다. 계획을 철회시키는데 무려 이년반이란 세월이 소모되었는데 강직한 군부대를 상대로 그동안의 대치와 압박과 마찰로 인한 고충을 필설로말해 무엇하것습니까. 15년 이장생활의 절반을 헛소비한 참담한 느낌입니다.

사례2) 왕복4차선 목포신항대체도로가 마을 한가운대를 가로지르어 통과할 계획인데도 마을로 진입하는 업다운설계가 미비한채로 농기계 출입 등 중요한 기능을 담당할 농로박스가비좁은 일방통행로로 설계되기까지 마을에 협의 한번 없었습니다. ( 설명회 당일 날은 뭐가뭔지 모르게 쓰싹 지나감이 일반적입니다. ) 거쎈 민원으로 뒤늦게 양방향의 설계로 변경하고자 함에 그 얼마나 많은 시간과 정력이 소모되었던가요. 이뿐만이 아니므로 지면상 생략합니다.

그래서 이번 조례는 이와같은 사회적 갈등발생이 예상되는 시설 설치등에 대해 지역주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사전제공해 알권리를 충족하고 갈등발생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위해 갈등유발 예상시설을 인허가 하는 경우 사전고지를 통해 갈등을 해결하기위한 내용이 담겨져있는, 어느분이 제안했는지 모르것으나 참 잘하셨습니다.

시급히 공포되어 용당리 아스콘과 레미콘공장설립신청이 접수될 경우 적용해주시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