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님 안녕하십니까? 삼호읍에 사는 이정이라고 합니다.
저는 체육학과를 전공하고 생활체육지도사, 노인운동지도자, 라인댄스강사 자격증 등을 보유하고 수년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운동프로그램을 지도하는 일을 해오고 있습니다. 경제활동을 하는 재미도 있지만 무엇보다 어른들과 함께하며 우리 지역에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다는 것이 큰 보람입니다.

얼마 전 영암군에서도 건강100세 운동교실과 관련한 채용알림이 있어 위 자격 및 경력을 증명하는 서류를 준비하여 응모했는데, 아쉽게도 채용이 되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저보다 실력과 경력이 좋은 분들이 많았나 보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주변에 알아본 결과 경력도 저보다 적은 분들이 심지어 타 지역에 거주하는데도 강사로 다수 채용되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영암군에서 진행하는 사업이 오히려 영암주민들을 차별하고 소외하는 것은 아닌지요?

담당 공무원께서도 선발 기준 등에 관해 정확한 답변을 못해주고 계시니, 어르신들을 위해 진행하는 좋은 사업에도 배경과 입김이 작용하는 것은 또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
이주민들을 많이 받아들이는 것도 좋지만, 우선 영암에 사는 사람들이 오히려 이런 차별이나 부당함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 군수님의 역할 중 하나라고 감히 생각합니다.

혹 제가 모르는 어떤 사정이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때문에 건강 100세 운동교실 강사 채용과 관련 선발기준과 영암 주민인 제가 소외된 이유에 대해 꼭 알고 싶습니다. 바쁘시더라도 답변부탁드립니다.
영암군과 군수님의 건승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