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술관과 경계하고 있는 주택으로 지난 2월9일 심야에 소음으로 불편함을 느끼고 2월10일 오전 전화드렸더니, 항온항습기 타임조절로 6시 이후는 가동되지 않는다는 설명을 하셨고, 어젯밤의 소음이 분명했다고 말씀드리자 바로 확인을 하시겠다고 하시면서 검토 결과 작동에 문제가 있었다면서 정중하게 죄송하다는 양해와 조치를 취했으니 오늘저녁부터 가동되지 않으며, 혹시라도 불편사항 있다면 바로 전화주시라면서 정말 친절하게 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또한 다음날 오전에 전화주셔서 어젯밤은 괜찮으셨는지 확인 전화까지 주셨고, 향후 불편사항 있으면 연락주시라고 말씀하셔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친절에 감동했습니다. 지역주민과 함께하려는 직원 박수홍님의 근무 자세와 친절함에 마음 깊은 감사와 칭찬을 드립니다.

아래의 글은 상기 칭찬의 글과 상관이 없습니다. 단지 잊혀지지 않은 상처로 힘들어야 하는 시간이 있고, 어차피 건립되었으니 공존해가려고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로 공존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해주신 박수홍님 다시 한번 감사와 칭찬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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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 상기의 내용과 다른 내용이지만 하정웅 미술관 건립을 적극적으로 반대한 우리가족의 상처와 가슴 깊은 한은 절대 잊혀지지 않을 겁니다. 마을 안에 건립은 주민의 생활권 침해로 왕인유적지등 외곽 발전 건립을 주장했지만 당시의 위정자(영암군수)의 욕심과 야망을 채우기 위하여 수많은 민원을 무시하고 면담도 해주지 않았으며 공청회도 없이 권력으로 힘이 약한 주민을 무시한바 있습니다. 하정웅씨께서 얼마나 큰 재력가인지는 모르겠으나, 미술관 기부시 야망과 명예를 위하여 구림이어야 하고 현재의 위치가 아니면 안된다는 설(소문)이 있었습니다. 그분의 귀하고 소중한 능력(기부가)이 이웃과 지역 주민에게 상처를 주고 고통 받게 하였으며, 구림의 발상지인 서호정(국삼 마을)이 본연의 모습으로 유지되고 발전되어야 하는 곳에, 그분의 이름을 걸고 미술관 건립으로 구림발상지의 역사와 문화를 훼손함은 먼저 떠난 구림의 영혼이 분노할 일이며,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낭주최씨 문각은 구림이 원조로 주제봉과 성천의 전설과 구림의 역사를 증명하고 있는 만큼, 낭주최씨 문각에서 바라볼 수 있었던 주제봉을 미술관 건립으로 가려지게 되자, 현재 낭주최씨 후손(지인)은 미술관 건립을 막지 못했음을 크게 후회하고 있습니다.
별도의 내용을 드리는 것은 지역발전은 지역주민을 먼저 생각해야하고, 옛것을 지키며 발전해야하고, 지역 주민의 수준(노령인구가 많아 의사 표현등 부족)에 맞게 위정자의 관심과 배려가 반드시 필요함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