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갓 귀농한 새내기 농부입니다.
목포와 부산을 오가며 영암을 자주들르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귀농지로 영암을 택하게되었습니다.
막상 영암이라는 지역을 정하고나니 뭐부터해야할지 고민하다
영암군청 홈페이지를 들어가보니 귀농관련정보가 많아서 한시름 놓았습니다.
아내와둘이서 군청을찾아가 귀농귀촌협회 소개를 받았고
귀농협회분들 도움으로 많은 빈집정보를 얻게되었습니다.
학산면 귀농인의집 관리하시는분이 바쁘심에도 불구하고 같이동행하시며 여러곳을 다녀봐 주셨습니다.
그런인연으로 저는 귀농인의집에서 머물게 되었습니다.
몇개월간 혼자머무르며 여러가지 간접경험을 하게되었고
축제와관련한 국화재배가 농가소득에 많은도움된다는 얘기를듣고
역시 영암을 선택하길잘했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귀농인의집이 없었다면 오랜시간 지낼수도 없었을뿐더러 지출경비도 만만치않았을겁니다.
제가 귀농을 하고나니 제주위에 귀농관련문의가 많았고
제 경험을 토대로 영암을 적극적으로 추천하였습니다.
얼마전 예비귀농인두분과 다시 귀농인의집을 찾게되었는데,
전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지낼수 있었지만 이젠 영암군 지원이없어 그렇게 지낼수없다고 합니다.
귀농인의집에 머무르길원했던 그분들은 발길을 돌릴수밖에 없었습니다.
그곳 관리하시는분 말씀으론 이제 국화재배도 없다며 걱정을 하십니다.
해가바뀌며 농가지원이 사라지는걸보고 영암으로의 귀농을다시한번 생각해보겠다고 돌아서는분들을
보며 적극추천한 제 입장이 난처했습니다.
그래도 전 영암이 좋습니다.
도시에서 나고 자라서 농촌을모르지만 그래도 영암이 좋습니다.
도시인들이 영암을 선택했을때 조금더 편안하게 다가갈수 있도록 군에서 적극 지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