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갤러리
미술관 옆 "왕인이 떠난 자리, 상대포"
2013-09-15조회수 : 4631
미술관 옆 왕인이 떠난 자리 상대포 해질녘
쓸쓸한 배 한척의 모습이 옛 구림의 서호십경 그 모습 그대로이다.
1750년경 이중환의 택리지에 의하면 구림은 월출산 서쪽이며,
신라때 이름난 마을로 서해와 남해가 맞닿는 곳이었다고 적고 있다.
당나라에 갈때 이곳에서 배를 타고 북동풍을 만나면 하루에 흑산도, 홍의도(홍도),
가가도(가거도)에 이르러 3일이면 영파부 정해현에 도착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순풍을 만나게 되면 하루만에 도착할 수도 있는 곳이다.
그 당시 최치원, 김가기, 최승우도 이곳에서 장삿배를 타고 당나라에 들어가 과거에 합격하였으며,
남송이 고려와 통행할때 정해현 바닷가에서 배를 출발시켜 7일만에 고려 경계에 올랐다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