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마당

특별전 - 2005 황금보다 귀한 보물, 사발

2008-12-17   |   관리자조회수 : 6980

황금보다 귀한 보물, 사발 (2005. 4. 1 ~ 6. 26)

 

전시에 담는 이야기

사발문화는 동양의 동쪽 끝, 황해 연안에서 싹터 물길을 따라 중국에서 한국으로, 한국에서 일본으로, 동남아시아와 인도양으로 나아가 지중해를 건너 지구상의 모든 문명과 교류하여 각 지역마다 독특한 도자기 문화를 형성하여 인류의 삶을 윤택하고 풍요롭게 하였다.

이 전시는 동아시아 문명의 중심으로 5,000년의 동양도자를 엮어 놓은 것이다. 생명을 보존하기 위해 흙을 빚어 물과 먹거리를 담았던 사발의 제작은 인류의 역사를 문명으로 이끌었다. 그릇에 담아 먹거리를 보전하고 나누는 것은 사람과 사람사이에 교류를 낳았고 일상생활에 아름다움과 청결함을 주게 되어서 문화생활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흙을 빚어 불에 익힘으로서 새로운 물질을 만들어 내는 사발 제작은 과학의 시작이며 그 제작 기술을 습득하기 시작하면서 사람의 손끝으로 아름다움을 낳는 수공예의 역사가 시작되기도 한다.

사발의 형태는 인간이 두 손으로 가장 귀한 것을 담아내는 모양과 같고, 두 손으로 잡기에 가장 안정된 크기여서 음식기로서 그 형태를 오랜 기간 동안 지켜왔다. 노자 제11장의 찰흙을 이겨 옹기그릇을 만드나 그 가운데가 비어있어 쓸모가 있다 라는  내용처럼 안이 비어 있어서 쓸모가 많은 것이 사발이기에 사발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 쉼 없이 쓰여 왔다.

사발은 쓰임새에 따라 술사발ㆍ밥사발ㆍ죽사발ㆍ약사발ㆍ차사발 등 하나의 형태로 여러 가지 이름을 갖게 되며, 안에 비어 있는 사발의 둥근 면은 무엇을 담아도 둥근 형태를 만들어 내어 원만과 평안을 만들어 낸다. 그리고 내용물이 서로 섞이기에 편리하게 되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돌려가며 나눌 수 있고 큰 사발 주위로 많은 사람이 둘러앉을 수 있어 자연스러운 교류의 터를 만들기도 한다. 이 교류는 문화와 기술교역의 길을 열었다.
 
흑사발

흙의 기운과 생명을 담고 물길을 따라온 흙사발

흙사발의 모습

- 흙사발 / 중국
- 신석기시대 앙소문화(bc 5000-bc 3000년), 마가요
- 입지름:17.6-18.3, 높이 8.1cm
- neolithic period yang-shao culture (bc 5000-bc 3000년), majiayao

 

녹갈유사발

황해물빛을 닮은 녹갈유사발, 청자의기원

녹갈유사발의 모습

- 녹갈유 사발 / 중국
- 북주(556-581년), 입지름12.0, 높이 7.5cm
- northern dynasty(556-581)

 

녹갈유사발의 모습

- 녹갈유 사발 / 중국
- 당(618-907년), 입지름 14.7, 높이 4.0-6.3cm
- tang dynasty (618-907)

 

흑유사발

검은 대지를 품은 흑갈유 사발

흑유사발

- 흑유 사발 / 중국
- 송(960-1279년), 건요, 입지름 12.4-12.8 높이 7.2-7.9cm
- song dynaty(960-1279), jian ware

흑유사발

- 흑유 사발 / 중국
- 송(960-1279년), 입지름 11.5 높이 4.0-5.1cm
- song dynaty(960-1279)

 

청자사발

푸른 옥과 같은 청자사발

청자사발의 모습

- 청자 사발 / 중국
- 당(618-907년), 입지름 20.0 높이 8.7cm
- tang dynasty(618-907)

청자사발의 모습

- 청자 사발 / 한국
- 고려(10세기), 입지름 16.3 높이 5.3cm
- goryeo dynasty(10th century)

청자사발의 모습

- 청자 사발 / 중국
- 남송(1127-1279년), 용천요, 입지름 5.8 높이 7.0cm
- southern dynasty(1127-1279), longquan ware

청자사발의 모습
- 청자 사발 / 한국
- 고려(12-13세기), 입지름 20.0-20.5 높이 7.9cm
- goryeo dynasty(10th-14th century)

 

분청사발

자기 같은 도기, 도기 같은 자기 - 분청사발

분청사발의 모습
- 분청 사발 / 한국
- 조선(15-16세기), 입지름 14.1-17.6 높이 10.3cm
- joseon dynasty(15th-16th century)

분장철회 사발의 모습
- 분장철회 사발 / 중국
- 원(1206-1368),자주요,입지름 10.4-13.2 높이5.3-7.4cm
- yuan dynasty(1206-1368), cizhou ware

 

백자사발

세계로 가는 동양 백자 사발

백자사발의 모습

- 백자 사발 / 중국
- 남조(420-589년), 입지름 12.0 높이 9.4cm
- southern dynasty(420-589)

백자사발의 모습
- 백자 사발 / 중국
- 북송(960-1126년), 경덕진, 입지름 12.9 높이 4.0cm
- northern song dynasty(960-1126), jingdezhen ware

백자사발의 모습

- 백자 사발 / 중국
- 요(907-1125년), 정요, 입지름 28.9 높이 14.1cm
- liao dynasty(907-1125), ding ware
 

청화백자 사발

백자의ㅏ 정수, 푸른 그림을 담은 사발

청화백자 사발

- 청화백자 사발 / 중국
- 원(14세기), 입지름 19.5-20.3 높이 8.4cm
- yuan dynasty(14th century)

청화백자 사발의 모습

- 청화백자 사발 / 중국
- 명 천계년간(1621-1627년), 민요, 입지름 16.3 높이 8.3cm
- ming dynasty(1621-1627), local kiln

청화백자 사발의 모습
- 청화백자 사발 / 중국
- 명-청(17세기), 입지름 20.0-21.6, 높이 8.9cm
- ming-qing dynasty(17th century)

일본 근대 사발의 모습

- 일본근대 사발 / 일본
- 일본(19-20세기), 입지름 11.1-11.5, 높이 7.2cm
- japan(19th-20th century)

 

사발을 담은 그림

사발을 담은 그림들

관리담당
문화예술과 도기박물관팀 조현진   061-470-6858